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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선 라미드그룹 대표 “지역 자산이 리조트 경쟁력…로컬 헤리티지로 승부” [CEO&스토리]

ramidpr
3일 전
2분 분량
■ 상생·공존으로 웰니스 구현 전국에 같은 형태 리조트 복제 아닌 이천 쌀·온천, 천안은 포도·광산 등 지역 고유문화 활용해 개발 차별화

라미드그룹의 새로운 성장 축인 웰니스를 구현하기 위한 공간 전략은 ‘로컬 헤리티지(지역 고유 유산)’로 요약된다. 땅이 품어온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쉼의 본질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문유선 라미드그룹 대표는 “새로운 것을 무작정 더하기보다는 지역이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을 얼마나 가치 있게 되살릴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며 “있는 것은 되살리고 부족한 건 새로 채워넣는 방식을 통해 지역과 함께 숨쉬는 로컬 웰니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그리는 ‘로컬 헤리티지 웰니스’의 면면은 내년 하반기 앞두고 있는 경기도 이천미란다호텔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미란다는 문 대표가 2013년 처음 대표이사로 부임해 10년 이상 각별한 애착을 쏟아 가꿔온 공간이자 첫 경영 성과를 낸 현장이다. 그는 중장년층 이용객 중심의 전형적인 지역 온천관광호텔이었던 공간에 인기 캐릭터 ‘타요’ 버스를 들이고 대형 슬라이드와 파도풀 중심의 워터파크(스파플러스)를 조성해 전국적 가족형 리조트로 완성해냈다.


코로나 엔데믹 후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하면서는 땅이 품고 있는 이야기에 주목했다. 문 대표는 “미란다가 자리한 이천은 예로부터 논에서 온수가 솟아난다 해서 ‘온천배미’라 불려왔을 정도로 온천과 인연이 깊고 세종대왕이 온행(溫幸)을 위해 찾았다는 600년 원탕의 역사와 1970년대 수도권에서 가장 사랑받은 신혼여행지라는 기억도 녹아 있다”며 “온천수의 치유력과 이천 쌀·도자기라는 지역 헤리티지를 하나로 엮어 현대적 웰니스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연 온천수에 몸을 담가 피로를 씻어내고 지역 쌀과 농산물로 정갈하게 차려진 저녁 식탁을 마주한 후 편안한 잠자리에 드는 완전한 회복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또 하나의 개발 축인 천안 골드힐CC 복합리조트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입장 포도’와 한국 최대 금광 중 하나였던 ‘직산 금광’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중이다. 해발 350m 분지에 자리한 골드힐CC를 중심으로 의료시설, 5성급 호텔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자연 속에서 즐기는 골프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웰니스, 광산이라는 땅의 기억과 포도가 자라는 시간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다.


그가 생각하는 로컬 헤리티지 웰니스의 최종 단계는 지역 사회와의 공존이다. 문 대표는 이천미란다호텔 대표로 취임할 때부터 ‘더불어 함께’를 경영 철학으로 밝히며 지역 어르신 효도잔치, 국가유공자·장애인·독거노인을 위한 온천 개방, 지역 복지관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매주 최소 1회 이상 국내외 현장을 방문해서 경영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문 대표는 최근 방문한 일본 호시노리조트의 지역 기반 개발 철학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호시노리조트는 일본은 물론 국내외 50개 이상의 숙박시설을 전개 중인 곳으로 각 지역의 매력과 특유의 환대(오모테나시)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 대표는 “같은 형태의 리조트를 여러 지역에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가진 자연과 역사, 문화와 사람을 찾아내 그 자체를 경쟁력으로 만드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호텔과 골프장도 결국 그 지역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며 우리의 존재로 지역도 함께 잘 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지역 상생일 것”이라며 “이천미란다와 천안골드힐 역시 지역에 이미 존재하는 자산을 시작점으로 삼아 지역 농가와 생산자, 리조트를 찾아오는 외부 고객까지 하나로 어우러지는 경제적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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